의왕시의회, 어린이 모의의회 개최

포일·고천초교 30명, 욕설 사용 해결방안 등 심의·의결

의왕시의회(의장 기길운)는 지난 2일 관내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포일초교와 고천초교 학생 3개팀 30명이 시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직접 체험한 이날 어린이 모의의회에서 학생들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현장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 모의의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시의원과 공무원 역할을 분담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에너지 절약추진 및 실천방향, 아동 및 청소년의 욕설 사용실태와 그에 따른 영향 및 해결 방안 등 3건의 안건을 상정해 실제 의회처럼 의안 상정과 제안설명, 검토보고, 질의, 찬·반토론과 표결, 심의·의결까지 과정을 경험했다.

이날 의장역할을 한 최준림 군(고천초교 6)은 “긴장한 탓에 실수도 했지만, 지방의회의 역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했다”며 “시의원들이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길운 의왕시의회 의장은 “어린이들에게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토론을 통한 의사결정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어린이 모의의회를 개최했다”며 “어린이들의 민주적 의사결정 능력을 길러주고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린이 모의의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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