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촉촉한 핑크빛 입술 유지하려면

겨울은 입술의 적이다. 찬바람이 불면 밤낮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대기의 수분량이 급감한다. 이 때 춥고 건조한 날씨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입술은 하얀 각질이 일어나며 트기 마련이다. 겨울철에도 촉촉한 핑크빛 입술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자.

입술은 우리의 몸상태를 반영해주는 민감한 부위다. 추울 때는 입술이 파래지고, 열이 날 때는 입술이 바짝 마르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입술의 피부가 얇고 유·수분을 조절해주는 땀샘과 피지선이 없기 때문이다.

입술을 건조하고 갈라짐으로부터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립밤을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만약 입술 각질이 많이 일어났다며 무작정 떼어내지 말고 따뜻한 스팀타월을 입술에 올려놓고 살짝 불린 뒤 부드럽게 제거해야 한다. 립 스크럽 전용 제품도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립밤을 입술에 먼저 바른 뒤 스크럽제를 이용해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여자라면 입술의 노화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피부와 건강을 위해서 항노화제품 등을 먹지만 입술 주름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입술 화장을 지울 때에는 반드시 립 클렌징 제품을 따로 사용해야 한다. 또 기초 스킨 케어를 할 때에 손으로 볼이나 입 주위의 근육을 끌어 올려주는 동작으로 주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노폐물의 축적을 방직하고 탄력을 유지시켜주는 이 운동법으로 매끈한 입술을 만들어보자.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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