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로 나누는 훈훈한 사랑

광주시 농가주부모임·고향주부모임(회장 최병애·박향숙) 회원 20여명은 농협직원 10여명과 함께 지난 8~9일 양일간 지역 내 농가에서 재배한 배추와 국산 원재료만으로 직접 단근 김장 김치를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50여 가정에 각각 전달했다.

이번 김장은 그동안 두 단체 회원들이 수익사업을 통해 모은 기금과 관내농협의 후원으로 이뤄지게 됐다.

고향주부모임 박향숙 회장은 “겨울이 다가오는 추운 시기에 밑반찬 때문에 걱정하시는 독거노인과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가슴이 뿌듯하다”며 “앞으로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을 확대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농가주부모임·고향주부모임은 김장철에 김치를 직접 담궈 불우이웃에 전달하는 일 이외에도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직거래 장터, 이웃사랑 바자회, 사랑의 밥차 봉사, 농가일손돕기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