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지노모도,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 송도에 조성

인천시 MOU 체결

일본의 글로벌 기업인 아지노모도가 송도국제도시에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을 건립한다.

인천시는 15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글로벌 기업인 아지노모도와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제넥신과 함께 송도국제도시에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도는 셀트리온, 베르나바이오텍 코리아,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 등의 잇따른 투자로 세계 유례없는 바이오의약품 제조 집적단지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이번 투자유치는 송도가 현재의 바이오의약품 관련산업 영역을 수직 확대하는 질적 성장을 거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제약 등 기존 입주기업이 세포배양배지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아지노모도-제넥신 합작투자는 기존 입주기업들에 원료 선택의 폭을 넓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춤은 물론 단지 내 클러스터링 활성화와 가치사슬 확대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영길 시장은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필수원료인 세포배양배지를 송도에서 개발·제조하게 돼 한국 바이오산업의 오랜 숙원(바이오산업 원료 국산화)이 실현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아지노모도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첨단기술력은 송도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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