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군자배곧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가 평균 청약률 93%를 기록하는 등 얼어붙은 주택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의 높은 청약률을 보여, 향후 공동주택 잔여지 수의계약분에 대한 토지매매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9일 3순위 접수를 마감한 결과 호반건설은(호반베르디움)은 1천414세대 모집에 1천606세대가 청약 113%, SK건설(SK VIEW)은 1천442세대 모집에 1천6세대가 지원해 70%의 청약률을 나타냈다.
이번 배곧신도시 시범단지는 ‘SK VIEW’는 3.3㎡당 평균 865만원, ‘호반베르디움’ 3.3㎡당 평균 855만원으로, 인근지역에 비해 낮은 분양가, 중앙공원과 서해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더블조망권 등이 실수요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2일 모델하우스 개관 이후 3일 동안 4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높은 관심을 반영했으며, 15일 당첨자가 발표돼 20~22일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15년 7월 예정이다.
모두 490만6천775㎡ 규모로 조성되는 배곧신도시는 주택 1만9천600가구가 건설돼 5만천명의 인구가 거주하게 되며, 1ha당 인구밀도는 104명으로 수도권 신도시 중 최저 수준이다.
한편 시흥시는 군자 배곧신도시 공동주택용지 잔여용지 6개 블럭 35만8천798㎡에 대해 공급예정가 ㎡당 128만원(B2블럭), 148만원(B9블럭) 등을 수의계약으로 분양하고, 분양조건도 전체 분양대금 중 계약 체결시 10%를 내고,6개월마다 3회에 걸쳐 10%씩을 낸 뒤 2년후 60%를 완납하는 방식으로 완화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