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경마문화 보급은 물론 말 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사회환원을 극대화하는 등 새로운 기업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8일자로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장태평 마사회장은 건전한 경마문화 보급과 말 산업 육성을 위한 포부를 재차 다짐했다.
장 회장은 취임 초, 한국마사회를 국가와 농촌경제에 기여하는 경제 허브 기관이자 사회 공헌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경영 목표를 밝혔다. 또 기업수익의 98%를 차지하는 경마 수익구조에서 탈피, 더욱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탈바꿈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어내는 경영혁신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장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경영혁신’과 ‘사회공헌기업’, ‘말 산업육성’이라는 세 가지 화두에 집중했다. 마사회는 지난해 1조 4천억 원의 세금을 내 국가와 지방재정에 기여했으며, 2천600억 원을 농어촌 복지증진과 축산 발전을 위해 특별적립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매년 100여 대 이상의 차량을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하고, 취업교육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등 한해 200억 원 이상을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특히 장 회장은 기존 한국마사회의 사회공헌사업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나갔다. 사회공헌 브랜드화와 스스로 자생력을 갖춘 사회적 기업형 사회공헌사업 추진이 바로 그것이다.
장 회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말 산업에 연관된 분야별 시장을 일정 수준으로 규모화하기 위한 인적, 물적 인프라 조성 계획을 수립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지난 7월 농ㆍ식품부에서 말 산업 육성 종합 5개년 계획을 발표하는 등 말 산업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 회장은 “한국 마사회의 미래는 말 산업의 성공적 육성 여부에 달려있다”며 “경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현실에서 말 산업이라는 거대한 틀 안에서 분야별로 균형적인 발전을 이뤄야 경마에 대한 편향적 시각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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