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ㆍ환경사업소 방문 ‘예산 사전설명’ 호평
다음 달 3일부터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ㆍ의결할 예정인 오산시의회가 일선 사업 부서를 직접 찾아가 사전설명을 듣는 등 현장 의정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시의회와 오산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0일부터 2013년도 예산안에 대해 각 실·과·소로부터 사전설명을 듣고 있다.
사전설명은 집행부 관계자들이 시의회를 방문해 내년도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시의회 의견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관계 공무원들의 출장 등의 문제점이 발생했다.
시의회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사전설명 시간을 줄이고 시 외곽에 있는 보건소와 환경사업소에 대해서는 시의원들이 출장을 나가 설명을 듣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28일 오전에는 보건소를, 오후에는 환경사업소를 직접 방문해 내년도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견을 조율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예산 관련 공무원들의 시의회 출장 때문에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있었는데 의원들이 직접 방문해 설명회를 진행, 급한 업무도 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출장설명회를 제안한 손정환 의원은 “민원인과 공무원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없애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변화하는 오산시의회’라는 슬로건처럼 앞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사례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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