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정부과천청사 이전 등으로 도시성격이 바뀌더라도 여전히 다른 지역에 비해 살기 좋은 곳으로 나타났다.
과천시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2천여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 과천시민 의식구조조사’ 결과 과천시민 10명 중 9명은 여전히 과천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살기 좋은 곳이라는 보편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왜 과천이 살기 좋은 도시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2.9%가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를 꼽았고 다음으로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또 향후 1∼2년 이내 다른 도시로 이사할 계획이 있느냐의 질문에는 과천시민 10명 중 8명 이상(85.7%)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이사 계획이 있는 경우는 14.4%로 집계됐다.
과천의 현재 이미지를 묻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의 41.2%가 ‘친환경 도시’라고 응답했으며 앞으로 추구해야 할 미래 도시이미지 역시 ‘친환경도시’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환경에 대한 과천시민의 종합만족도는 주거 쾌적성이 67.4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주거 편리성’(59.9점), ‘주거 안정성’(56.8점), ‘공동체 의식’(55.0점), ‘경제적 가치’(49.4점) 순이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과천시 평균 거주기간은 14.7년으로 지역 애착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천=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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