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녹색심장 시대 본격화

UNFCCC 총회서 GCF사무국 설치 최종 인준

UN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유치가 최종 확정돼 송도의 녹색 심장 시대가 본격화된다.

카타르 도하에서 지난 7일 열린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194개국) 총회에서 GCF 사무국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설치를 인준했다.

이번 총회 인준에 따라 UNFCCC는 내년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13년 1차 총회에서 GCF 사무국 운영 방향과 송도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한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GCF 사무국도 내년 초부터 실무단 협의와 선발대 파견 등을 통해 송도 사무국 개소 준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또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를 계기로 저 탄소 녹색 도시의 생활화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녹색 경제수도, 인천’ 목표를 달성하고자 시민 자전거 타기 운동부터 도시계획 단계의 녹색도시 반영까지 저 탄소 녹색도시의 생활화를 추진키로 했다.

시는 GCF가 지구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추구하는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과 같은 기구인 만큼 중앙정부와 함께 GCF 사무국 운영에 협력, 인천시를 국제도시로 알려나가는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또 정부와 함께 스위스 제네바 등 국제기구 대표 도시들의 국제기구 유치 방안 등을 연구해 GCF 관련 국제기구 추가 유치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태일 인천시 환경녹지국장은 “인천이 사무국 유치에 성공한 만큼 세계의 녹색 기후와 인천시가 함께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