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10개 시ㆍ군에 11년만에 12월 초 한파경보가 발효되는 등 매서운 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북부지역 최저기온은 연천 영하 19.4도, 포천 영하 18.3도, 가평 영하 16.5도 등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매서운 추위가 이어졌다.
특히 영하 14.6도를 기록한 동두천은 지난 2009년 12월 6일 기록한 최저기온(영하 14.1도)보다 0.5도 더 떨어지면서 12월 상순 최저기온을 경신했으며, 파주도 영하 17.7도로 전날보다 1.6도 더 떨어졌다.
이날 오후 3시50분 현재 남양주와 구리에는 한파주의보가, 나머지 경기북부 8개 시ㆍ군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경기북부지역에 기상대가 설치된 이래 12월 초 한파경보가 발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계량기 동파와 농작물 관리 등 한파 피해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보경기자 boc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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