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퇴직금융인 재취업 돕는다

시중은행이 퇴직금융인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팔을 걷었다.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기업은행은 공동으로 최근 기업은행이 운영하는 무료 온라인 채용사이트 ‘잡월드’에 ‘금융전문인력 채용관’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100세 시대 대비 금융 안전판 제공’ 사업의 일환으로 퇴직 금융인들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재취업을 돕고 금융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전문인력 채용관은 금융경력자가 본인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키고, 사회적으로 금융전문경력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구직기업은 금융분야 경력자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받아 수요에 맞는 최적의 경력자를 용이하게 채용할 수 있다.

특히 금융사가 아닌 일반기업에서 금융전문인력이 필요할 경우 ‘잡월드’를 이용하면 필요한 인력을 보다 수월하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전문인력 채용관에서 구직자는 개인회원으로, 구인기업은 기업회원으로 잡월드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정보를 입력한 후 구인구직 활동을 펼치면 된다.

구직자가 개인회원으로 가입한 후 금융전문인력 채용관에 자신의 주요경력, 희망연봉 등 인적사항을 입력하게 되면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회원들이 입력된 인적정보를 바탕으로 원하는 인재를 선발하는 시스템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채용관이 금융전문인력 구인구직의 허브가 되고 경력자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금융회사별 특성을 감안해 금융경력자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적합분야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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