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다음달 중 착공 계획인 아천빗물펌프장의 용량증설 등을 끝으로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온 토평ㆍ인창ㆍ수택 등 4개의 빗물펌프장 시설개선 사업을 모두 마무리 짖고 ‘재해 제로 도시’로 거듭난다.
시는 13일 분당 200~400톤을 토출할 수 있는 펌프시설 10기를 갖춘 아천빗물펌프장의 용량증설 등을 위한 실시설계를 용역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분당 500여톤을 토출할 수 있는 펌프시설 1기를 추가 설치하고, 우수 유입로 구간도 확장 및 정비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 중 용역을 마치는대로 결과를 토대로 공사업체 선정 등 공사 착공을 위한 제반 절차를 끝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빠르면 내년 장마철을 이전에 완공 및 가동하는 등 지난 2008년 추진해 온 4개의 빗물펌프장 시설개선을 모두 마무리 짖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8년 30억원을 들여 토평빗물펌프장의 펌프(300HP) 3대를 5대로 늘렸으며, 지난해에도 15억원을 투입해 분당 288톤을 토출할 수 있는 펌프시설 2기를 갖춘 인창빗물펌프장의 펌프시설 1기를 추가 설치해 분당 420톤을 토출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도 41억5천여만원을 들여 분당 2천700톤을 토출할 수 있는 펌프시설 6기를 갖춘 수택빗물펌프장의 펌프시설 1기를 추가로 설치, 분당 3천260톤을 토출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4개의 빗물펌프장 시설 개선이 모두 마무리되면 ‘비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주민들의 숙원이 상당 부분 해결될 것” 이라면서 “앞으로도 유비무환의 자세로 꾸준히 수해방지 시설확충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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