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구역 개발ㆍ송도 영리병원 시민 눈만 보고 해결에 전력”
허인환 인천시의회 산업위원장은 “현장 위주의 활동을 펼쳐 인천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회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현안을 해결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허 위원장은 “하반기에는 가장 논란이 되는 인천 경제 활성화,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송도 영리병원 문제 등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리병원 논란에 대해서는 국내 의료보험 체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문제인 만큼 더욱 깊이 고민해야 한다”며 “산업위원회가 대응 논리를 찾고, 특히 의원들 간 의견이나 주장이 엇갈리더라도 잘 조율하면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중요한 일들이 산적해 있지만, 시민을 위한 가장 시급만 문제는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제도를 개선하고,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기업 투자 유치 등 인천의 특수성을 살리면서 돈이 되는 미래 산업을 창출하는 다양한 정책개발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허 위원장은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외에도 송도국제도시 건설로 충분한 사회간접자본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IT, 물류, 금융 등 고부가가치 지식사업을 유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면서 “송도, 영종, 청라의 경제적 부가가치가 인천을 넘어 서울과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국내외 기업 유치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허 위원장은 “지방의회는 의정기능을 수행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지식과 기술, 경험과 경륜 등 상당한 수준의 전문성을 길러야 한다”며 “지속적인 연찬회나 간담회를 통해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높이고, 각종 제도나 자치법규를 제·개정하는 과정에서도 공청회, 토론회를 거치면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허 위원장은 “의회가 콜트악기·콜텍 정리해고 노동자 긴급 권리구제 및 광역상수도·댐용수 원수요금 인상 반대 등의 결의안을 채택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실마리를 제공한 바 있다”며 “시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담아듣는 의회, 열과 성의를 다하는 산업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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