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인터뷰] 박원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

“경기침체 ‘직격탄’ 전건협 생존권 사수”

예산ㆍ조직혁신 등 9개 목표 달성 의지

“회원사 권익신장 위해 대응ㆍ투쟁할 것”

“전문건설업의 생존권 사수와 회원사의 권익신장을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21일 수원 캐슬호텔에서 열린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제28회 정기총회 및 제9대 회장 취임식에서 박원준 신임 회장(62)은 “전문건설협회가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고 비현실적인 관행과 제도에 얽매여 산적한 실타래를 풀지 못하는 등 존폐 위기에 놓여 있다”며 “새로운 리더십과 예산혁신, 조직 혁신을 통해 아홉가지 세부 목표를 순차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리더십 혁신을 위해 박 신임회장은 “회원을 협회의 주인으로 섬기고 행동하고 실천하는 회장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회원의 권익확보를 위한 TF팀을 즉시 신설, 생존권 사수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과 투쟁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동안 논란의 대상인 판공비 및 정보비를 합리적으로 재편성하고 투명하게 운영함으로써 예산편성의 혁신을 보여주겠다”며 “협회를 투명하게 운영해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원로를 존중하고 소통을 통해 회원사의 공동이익 창출을 위한 경기도회의 결집력을 강화하겠다”고 3대 혁신과제 실행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신임회장은 불합리한 제도 개선 방안으로 “건설업등록 자본금보유기간을 결산일 기준 15일로 단축되도록 건설업 관리규정의 개정을 위해 중앙회와 적극 협력해 회원들의 고통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규모 복합공사의 전문 건설 발주와 시설공사가 포함된 공사를 물품구매로 발주하는 관행을 반드시 개선하고 시설공사로 발주하도록 제도적으로 명문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ㆍ군협의회의 조직 강화와 단합을 위해 그는 “시ㆍ군협의회 및 업종별 업역 확보를 위한 현실적인 정책지원 사업에 역점을 두어 예산을 편성하겠다”며 “협회의 모든 조직이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원칙을 바탕으로 조직을 혁신해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회원사 대표들에게는 “생존권마저 위협 당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있는 우리 전문건설인들이 다함께 공동의 목표를 위해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