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올바른 간식선택 요령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방학 시즌이 돌아왔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방학에는 라면, 햄버거, 피자 등 고열량ㆍ저영양 식품을 접할 기회도 많아진다.
방학 동안 학교급식까지 중단되면서 성장기 어린이들은 영양분이 부족해 질 수도 있는 기간이다. 방학 동안 어린이들이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올바른 간식 선택 요령을 발표했다.
생활 리듬이 달라지는 방학 기간에는 부족해질 수 있는 영양소 보충을 위해 칼슘 및 무기질이 풍부한 우유ㆍ유제품과 과일ㆍ채소류 섭취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유는 1일 2컵(400㎖)을 마시면 되고, 우유 소화가 힘든 어린이의 경우에는 치즈 2장(40g), 우유를 원재료로 한 아이스크림 1컵(200g), 떠먹는 요구르트 1컵(200g)을 먹어주면 부족한 칼슘 섭취에 도움이 된다. 과일류는 사과 중간 크기 1/2개, 중간크기 귤 1개, 포도 15알 정도를 먹으면 된다.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할 경우에는 세트 메뉴보다는 단품 메뉴를 선택하고, 음료는 탄산음료 대신 우유ㆍ주스 등을 마시는 게 좋다. 디저트 역시 기름진 감자튀김을 먹기보다 샐러드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열량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어린이 간식을 마트 등에서 구매할 때에는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마크’가 표시된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마크’는 고열량ㆍ저영양 식품이 아닌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24개사, 70개 제품)으로 식약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어린이를 현혹시키는 미끼 상품, 캐릭터 상품 등에 주의하고 반드시 유통기한 등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구매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청 관계자는 “어린이 방학 맞이 올바른 간식 선택 요령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시ㆍ도교육청 등 관계 기관 협조를 통해 교육ㆍ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food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혜준 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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