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도심 중심 생활 밀착형 사업 발굴·지원

인천시의회 홍성욱 의원 등 4명 ‘시민 생활 연구 포럼’ 추진
‘사회적 약자 후견인제’ 등 최대 2억원 규모 편의시설 구상

인천시의회는 원 도심 중심의 시민 생활 밀착형 소형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6일 시의회에 따르면 홍성욱, 이재병, 김기홍, 차준택 의원 등 4명은 연구모임인 가칭 ‘시민 생활 밀착연구 포럼’(시사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사연은 포럼 활동을 통해 1개 사업당 5천만~2억원의 소규모 시민 생활 밀착 사업을 발굴, 육성할 예정이다.

특히 원 도심 개발사업예정지구 해제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밀착사업 발굴을 통해 주민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자 각종 편의, 문화시설 신설, 벽화 지원 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다.

또 지적 장애인,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후견인 제도, LED 교체를 통한 생활편의 향상과 전기료 절약 등 작지만, 체감도 높은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시사연은 다양한 사업 발굴을 위해 다른 시·도는 물론 세계 각국의 시민 생활 밀착사업 성공 사례를 점검하고, 학계와 경제계 등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현실적이고 효율성 높은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시사연은 인천지역 143개 동에 각각 5천만 원~2억 원씩 지원할 수 있도록 200억원의 예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발된 사업을 의정 활동과 시 관련 사업과 연계시켜 육성키로 했다.

홍성욱 의원(시사연 대표)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념에 매인 반대’와 ‘대안 없는 반대’ 의정에서 탈피해 생산적이고 함께 호흡하는 의정 활동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번 연구는 작은 예산으로 시민의 행복감을 극대화시킬 것이며, 답보 상태에 빠진 원도심 재개발 사업이 연착륙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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