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고위직 정기인사 앞두고 이동에 관심 쏠려 宋시장 ‘서열보다 실적 우선’… 발탁 인사 가능성도
인천시의 올해 첫 정기 인사에서 고위직 이동이 대폭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승진 및 이동 인사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3급 부이사관은 이달 말께, 4급 서기관은 2월 중순께, 5급 사무관 이하는 2월 중·하순께 정기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3급 중에는 문화관광체육국장, 여성가족국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기획조정본부장, 아시아경기대회 지원본부장 등 4명이 2월 중순께 장기(1년) 교육을 들어가고, 행정안전부로 파견을 나간 시 정책기획관과 인천대 사무처장 등 6자리가 새 주인을 맞는다.
인천대 사무처장 자리에는 시 국장 중 1명이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급 대기자 3명을 제외한 3자리의 승진 요인이 발생하는 3급 승진자 및 이동 인사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인사도 송영길 시장의 실적 중심 평가 스타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발탁 인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시장은 승진 인사에 대해서는 1대1 개인 면접은 물론, 업무 실적을 철저하게 검증할 방침이다.
3급 발탁 승진 인사로는 최근 발령받은 K모 서기관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나머지 승진자 2명도 서열보다는 업무 실적이 우수한 인사 중에서 발탁돼 시 본청 국장직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천유나이티트 등에 파견 중인 2명의 시청 복귀 여부와 현재 행안부와 협의를 벌이는 녹색기후기금(GCF) 국(3급) 신설 등이 3급 이동의 변수로 남아 있다.
4급 승진 자리는 3급 승진에 따른 자연 승진 3석 외에도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가 행안부에 요구하고 있는 6~7개의 직책 신설 여부에 따라 승진과 이동 폭이 커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 역시 철저한 실적 중심으로 정확한 검증과 평가에 따라 이뤄지며, 불필요한 청탁을 하거나 악성 루머 등을 옮기는 인사는 오히려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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