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음악에 맞춰 친구들과 함께 ‘렛츠댄싱’

인천서부교육청, 특수교육학생 인기가요 댄스강좌 인기

“소녀시대 언니들처럼 춤을 잘 출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인천서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겨울방학을 맞아 초·중학교 특수교육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댄스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0일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렛츠댄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렛츠댄싱은 높은 출석률과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추운 겨울 집에만 웅크리고 있기 쉬운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움직이고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

양지원 초빙강사의 지도로 25명의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수준에 따라 두 팀으로 나뉘어 인기그룹 소녀시대의 ‘댄싱 퀸(Dancing Queen)’ 이라는 최신곡을 중점적으로 하루 2회 연습하고 있다.

최신 인기가요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즐거워할 뿐 아니라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장애학생에게 자신감 및 자존감을 기르고, 잠재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 음악의 리듬을 몸으로 표현함으로써 표현력을 신장시키고, 자연스러운 운동으로 몸의 조절능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바른 자세를 유도해 보다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의 춤을 배우니 더 쉽고,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하니 신나고 재밌다”며 “열심히 배워 소녀시대 언니들처럼 춤을 잘 추고 싶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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