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교육청 특수교육센터, 특수교육 학생들 '요리치료' 진행
인천서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겨울방학을 맞아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가족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오는 17일까지 요리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5일 센터에 따르면 요리 치료는 요리와 치료가 결합한 것으로, 다양한 음식재료와 조리방법을 이용해 요리하는 과정에서 신체적인 문제뿐 아니라 정서·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심리치료의 한 분야이다.
이번 서부특수교육지원센터 요리치료 프로그램은 ‘내 얼굴 피자 만들기’를 주제로 지원청 관내 초·중학교 특수교육 대상 학생 30명이 참가하고 있다.
민은실 초빙강사의 지도 아래 학생들은 가족과 함께 프로그램 진행 내내 얼굴에 미소를 띠는 등 요리치료의 효과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집에서는 아이와 함께 요리한다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워서 쉽게 해보지 못했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음식을 함께 만들어보니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했다”며 “앞으로 집에서도 어렵지 않은 음식은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원청 관계자는 “프로그램 진행 중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참여한 학생과 가족들 모두 매우 만족하는 모습이었다”며 “훈훈한 가족애와 재미있고 맛있는 피자 빵 덕분에 다른 교실까지 웃음이 전파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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