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국 과천시장은 다수의 시민들이 정부과천청사 이전으로 지역경제 붕괴와 공동화 현상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에 대해 청사에 새로 입주하는 기관의 조기 입주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정부청사 이전에 대한 문제점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 시장은 이어 올해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과 재건축사업 등 민선 5기 주요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해 시정 슬로건처럼 ‘언제나 살고 싶은 과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시정을 평가한다면.
지난해에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등 시민의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평가 최우수, 전국 시·군 경쟁력평가 2위, 자치단체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청렴도 평가 5위 등 31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일궈냈다.
이처럼 시정의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것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공무원들의 노력이 뒷받침됐다고 생각한다. 올해에도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주민복지와 교육복지 정책이 좋은 평가는 받고 있는데 비결은.
주민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가 교육과 주민복지이다. 따라서 과천시는 교육과 주민복지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올해 교육복지와 주민복지에 투자되는 예산은 500억원으로 전체 예산 가운데 25%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교육복지는 신개념 방과 후 교실과 원어민교사 운영, 영재학급 운영 지원 등의 공교육 활성화 정책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또 평생교육 사업으로 배달강좌제를 비롯해 평생교육사 양성, 맞춤형 직업교육 등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학교근절을 위해 평화를 부르는 소리 ‘멈춰’프로그램과 ‘밥상머리 교육’ 등을 학교 등 관련기관과 연계해 행복한 학교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주민복지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로 행복지수를 한 단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올해에도 장애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사업과 장애인 맞춤서비스 및 재활사업 지원,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 노인 여가활동 활성화 사업, 여성비전센터 기능강화, 여성단체 활성화 지원사업 등 노인과 장애인, 여성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과천시가 추진하게 될 지식정보타운 개발 방향은.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사업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사업이 변경되면서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다. 시장 주민소환과 LH의 사업추진 지연 등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지난해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토지보상을 앞두고 있다. 어렵게 진행된 사업인 만큼 리스크 없이 사업을 완료하고 싶다.
과천 보금자리지구 내에 약 25만여㎡ 규모의 과천지식정보타운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과천시 발전의 동력산업인 R&D 단지와 게임산업체 등 IT 첨단기업이 유치된다. 현재 10여개의 IT업체가 입주를 희망해 MOU를 체결한 상태이며 올해에도 지역 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체를 유치해 이곳에 30여 IT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건설이 완공되면 과천은 수도권 베드타운에서 자족도시로 탈발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과천시 문화예술정책은.
문화는 시민의 삶의 모습과 수준을 보여주는 바로미터이다. 올해에는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품격 높은 공연예술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거리 곳곳에서, 학교에서, 늘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예술인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지원한 사업에 대해서는 공연평가제를 실시해 수준 높은 예술활동을 유도해 나갈 것이다.
과천=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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