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월드디자인시티 상수원 수질악화·MICE 중복투자” 구리시 “수질 문제없고 시너지 효과” 반박

구리시가 추진 중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건립과 관련, 서울시가 상수원 수질 악화와 MICE(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중복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나서자 이에 대해 구리시가 다시 반박하는 등 공방전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구리시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지구는 상수원 보호구역이 아닐 뿐만 아니라 하천구간도 아니다”면서 “주민지원 사업비도 전혀 지원받지 않고 별도의 물 이용 부담금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발생 하수는 모두 인체에 해가 없는 수영용 수준 이하로 처리하게 돼 있다” 며 “에코스타 프로젝트를 활용한 처리수는 BOD 1.4mg/L 이하로 도심하천의 유지용수와 도랑물, 도로·정원 등에 재이용되도록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특시 시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의 MICE 시설은 디자이너와 구매자만 출입한다”며 “서울시가 계획 중이거나 운영 중인 MICE 산업과 달라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서울시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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