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공공용지 33%씩 공급 市, 5월까지 본협약 체결
인천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중앙대학교 캠퍼스 타운이 윤곽을 드러냈다.
인천시는 23일 서구 검단신도시 중앙대 캠퍼스 타운에 대학용지 33만750㎡(33.22%), 연구단지 4만9천679㎡(4.99%), 주택용지 19만3천531㎡(19.44%), 상업용지 8만9천902㎡(9.03%), 공공용지 33만1천919㎡(33.33%) 등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용지 가운데 26만4천여㎡는 대학건물로, 나머지 6만6천여㎡는 병원부지로 활용된다.
또 공공용지 가운데 15%는 공원·녹지로 조성되고, 나머지는 도로 등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중앙대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토지이용계획을 보완한 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5월 서구 검단신도시 내 99만㎡ 규모에 중앙대 인천캠퍼스와 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중앙대 캠퍼스 타운을 건립하기로 중앙대 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가운데 학교부지는 용지매입비 수준의 원형지 가격(3.3㎡당 110만원 추정)으로 중앙대에 공급하고, 나머지 부지는 중앙대 측과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꾸려 개발사업을 추진한 뒤 개발이익금(2천억원 상당 추산)으로 학교 건립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5월까지 본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에 캠퍼스 조성 규모와 시기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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