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정부 과천청사 세종시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연간 10억원에 달하는 공무원 복지포인트의 사용범위를 확대하고, 식사 시간 공용주차장의 요금을 면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27일 그동안 음식점에서만 쓸 수 있었던 공무원 복지포인트를 지역 내 마트와 목욕탕, 주유소 등 전 업종으로 확대키로 했으며 연간 10억원에 달하는 공무원 복지포인트의 사용범위 확대로 지역 상권 살리기에 기여키로 했다.
시는 또 지역 음식점들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현재 상가주변의 점심때 주·정차 단속 유예와 함께 28일부터 6월 말까지 점심(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과 저녁(오후 6시 이후) 식사시간에 공용주차장의 요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천마라톤대회와 전국배드민턴대회, 전국학생육상대회 등을 상반기에 집중 배치해 청사 공백 기간 중 지역 경제 부양을 도모키로 했다.
시는 이 밖에도 ▲지역 내 맛집, 멋집 홍보 강화 ▲시 보조금사용단체의 지역 업체 이용 권고 ▲상가시설 현대화 사업지원 ▲시청 구내식당 월 2회 휴무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과천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주차장 요금 면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 과천청사에 정부기관이 입주하면 지역경제는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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