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오피스텔 분양 건설사 ‘미분양 털기’ 총력전 SK건설, 견본주택 방문 고객 대상 자전거 등 ‘경품’ 지급
경기지역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분양 중인 건설사들이 ‘꽁꽁’ 얼어붙은 미분양 해결을 위해 취득세 전면 지원과 분양가 할인, 이사비 및 관리비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미분양을 털기 위해 취득세 지원과 분양가 할인, 이사비 및 관리비 지원, 경품 이벤트 등을 제공하는 마케팅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화성시 A아파트 단지는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물량에 대해 취득세를 전액 지원해 주고 있다. 해당 건설사는 분양을 받은 뒤 취득세 고지서를 가지고 오면 취득세를 대신 납부해주거나 계약자가 원할 경우 분양가에서 취득세만큼 가격을 빼주고 있다.
용인시 B아파트는 분양가에서 최대 35%를 지원해준다. 건설사 지원으로 분양가 8억원(194㎡)짜리를 5억원 가량에 분양 받을 수 있으며 분양가의 2%인 약 1천만원은 이사비와 관리비 지원 명목으로 현금지원도 해준다.
SK건설이 화성시 반월동 일대에 공급 중인 ‘신동탄 SK VIEW Park’의 경우 주말 견본주택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금 3.75g과 자전거, 프라이팬 등을 증정하는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115㎡ 수요자들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평면을 선보이며 총 1천967가구 중 전용 85㎡이하 중소형 비율을 80%로 구성했다.
SK건설이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공급중인 ‘판교역 SK HUB(허브)’는 상담고객과 계약자를 대상으로 20만~200만 OK 캐쉬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현재 계약금을 분양가의 5%씩 2회에 걸쳐 분납할 수 있으며 6회에 걸쳐 납입하는 중도금 중 1·2회차는 무이자, 3~5회차는 이자후불제 혜택을 제공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손해를 보더라도 빨리 미분양을 해결하는 것이 자금 회전에 도움이 되고 봄철 분양이 시작되면 경쟁이 치열해져 건설사들이 앞다퉈 미분양 털기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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