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의원, 길라드 총리·교육 장관 등에 요청 서한
원 의원은 19대 국회 한·호주 의원 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호주 정부는 지난해 10월 주요 정책목표를 담은 정책백서 ‘아시아의 세기에서의 호주’에서 한국을 중국·일본·인도·인도네시아 등과 함께 ‘아시아의 세기’에 교류·협력을 강화해야 할 핵심 5개 전략적 파트너 국가로 선정했다.
하지만 호주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해야 할 4대 아시아 주요언어로 중국어·일본어·힌두어·인도네시아어만 지정, 호주의 3번째 교역국가인 한국을 홀대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원 의원은 서한에서 “아시아 주요언어에서 한국어가 제외된 것에 대해 양국관계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한국의 경제적 잠재력과 양국간 교역규모 등을 감안할 때, 한국어 교육 기회 제공은 호주 젊은이들에게 미래의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조속히 다시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한은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를 비롯해 교육·외교·통상 장관, 상하원합동 외교·통상·국방 위원장, 쥴리 오웬스 호주·한 의원 친선협회 회장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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