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수치여사 구하기 앞장 미얀마 민주화 동참 호소 2007년 지지결의안 국회발의
송영길 인천시장은 1일 서울 김대중 도서관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와 만난다.
민주투사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은 그 의미가 각별하다.
송 시장과 아웅산 수치 여사의 인연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0년대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송 시장은 2003년부터 군사 정권에 의해 가택 연금된 아웅산 수치 여사의 연금해제 촉구와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했다.
특히 2007년에는 국회에서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 결의안을 공동 발의하고, 2008년에 국회의원 35명의 명의로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미얀마 군사정부에 민주화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국제사회의 동참과 지지를 호소했다.
송 시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미얀마의 민주화에 평생 헌신한 아웅산 수치 여사에게 경의를 표하고 아시아의 민주주의 발전과 경제 번영을 위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도시의 역할이 커지는 국제사회에서 인천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미얀마 양곤을 비롯한 아시아권 주요 도시 간 국제 협력과 교류에 대해서도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현재 서해안 평화지대 구축, 세계기후변화 글로벌 거버넌스 중심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등 세계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할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송 시장은 “시가 추진 중인 국제적 프로젝트는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성과가 극대화되는 만큼 아시아 민주주의와 평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관심과 연대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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