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른고을광주의제21 실천협의회(상임회장 강천심, 공동회장 조억동·이성규·이찬희)는 지난달 30일 야생조수 폐사 방지를 위한 겨울철 야생조수 먹이주기 운동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천심 상임회장을 비롯해 조억동·이성규 공동회장, 최승백 광주시야생동물보호협회장, 정선옥 광주지구축협 부녀계장, 김정옥 광주시장애인부모회장 및 회원, 광주시 농협시지부, 자원봉사센터, 광주시해병전우회, 경안천살리기운동본부, 광주의제21 위원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먹이주기 운동은 우선 남한산성과 초월읍 무갑산 일원에 서식하는 고라니·노루·너구리 등 야생 조수류의 이동경로를 고려해 사료 1천㎏과 볍씨 80㎏을 길목에 뿌려 먹이통로를 제공하고, 최근 응급구조돼 치료를 마친 천연기념물 제323호 새매 두마리와 천연기념물 제324호 수리부엉이 한 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방생(放生)사업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의제21 도윤석 국장은 “어제 내린 폭설과 한파로 인해 야생조수들이 먹이 부족으로 마을 출현 및 아사(餓死)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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