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에는 핵으로 맞서야 우리가 생존” 최고위원회의서 “공포의 균형 필요” 피력
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차 핵실험으로 북한은 핵무장국임을 과시했고 우리의 안보 상황은 근본적으로 바뀌게 됐다. 한국의 생존문제는 발등의 불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한미연합사 체제를 유지하면서 전술핵을 다시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면서 “사실상 북핵을 용인하고 있는 중국의 대북 정책이 수정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오는 3~4월쯤 중국의 대외정책기조를 결정하는 ‘외사영도소조’가 열리게 된다”며 “이 회의에 앞서 박근혜 당선인은 시진핑 총서기와 정상회담 등 중국설득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최고위원은 “북한이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식으로 도발 하더라도 핵무기로 공갈을 치면 우리는 반격도 못하고 꼼짝없이 당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을 제대로 탐지·파괴하고 신속히 요격하는 시스템을 하루 빨리 갖추는 등 군사능력을 확고하게 갖춰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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