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올해 학비를 작년 수준으로 동결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청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체 학비의 동결 유도를 추진한다.
단, 급식비와 차량운영비 등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2.6% 범위에서 인상을 허용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학비 동결을 유도하기 위해 학비를 올리지 않는 유치원에 대해 학급(인원 22∼28명)당 월 25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최근 지역 사립유치원연합회와 유아교육위원회 등과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전달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또 시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 직원으로 점검단을 구성, 다음달까지 인상 여부를 지도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이 자구 노력으로 학비 동결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며 “사립유치원들이 학비 동결 방침에 따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사립유치원의 월 평균 학비는 60만원(납입금, 원복비, 급식비, 차량이용비, 방과후학교 참여비) 정도이며 정부가 22만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공립유치원은 월 9만원대이고 6만원을 정부가 지원한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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