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조기 건설·송도~청량리 간 GTX 건설
인천시가 박근혜 정부 출범에 맞춰 제3연륙교 개통과 송도~청량리 간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GTX) 건설 등 16개 사업을 올해 중점 과제로 선정해 추진한다.
시는 21일 시청사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각 부서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지역 어젠다 정책보고회’를 열고 16개 주요 사업 추진 방침을 밝혔다.
시는 2개 민자도로(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손실 보전 문제로 답보 상태에 빠져 있는 제3연육교 건설 조기 추진을 위해 새 정부에 2개 민자도로 재정지원금 절감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GTX 건설은 박근혜 당선자의 공약사항이라는 점과 수도권 전역 1시간 내 연결을 통한 교통난 해소 및 혼잡비용 절감 등의 명분을 내세워 추진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의 청라국제도시 연장 건설, 영종~강화 간 도로 개설,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등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과제도 중점 과제로 선정했다.
수도권 매립지 사용기간 연장을 막는 방안과 송도국제도시 내 비영리 국제병원 설립,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국립대 법인 인천대 국비 지원, 인천 신항 항로 증심도 포함했다.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영종 공항복합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관련 법 제정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녹색기후기금(GCF) 유치에 따른 후속 사업 지원, 백령도 자유지역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사안도 중점 과제에 넣었다.
이 밖에 인천지하철 2호선 조기 개통과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국비지원, 장애인 평생교육관 건립, 인천국제공항 지분 참여 등도 포함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새 정부에 대한 설득과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주요 사업들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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