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수원시 권선구 탑동 서울대 부속 실험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에서 전염병인 닭 마렉병이 발병했다고 27일 밝혔다.
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서울대학교가 산란계에 대해 질병검사를 요청해 옴에 따라 지난 26일 검사를 실시, 이 농장의 산란계 전체 1천여마리 중 100여마리가 닭 마렉병에 걸린 것으로 확진했다.
이에 해당 목장에 대해 이동제한 및 외부인 출입 차단조치를 취했으며, 축사 내외와 부대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닭 마렉병은 법정 3종 전염병으로 감염되면 산란능력이 떨어지고 심한 것은 폐사하나 폐사율은 그리 높지 않고 인수공통전염병도 아니라고 연구소는 밝혔다.
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서울대 측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폐사한 닭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닭 마렉병으로 확진됐다”면서 “해당 농장에 대해 닭 이동제한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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