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ㆍ2차 이어 3차 합동분양도 ‘동탄 불패?’

막오른 3차 합동분양… ‘동탄 불패’ 이어갈까

동탄2 합동분양단지 모델하우스마다 관람 인파 ‘북적’

대우ㆍ신안건설 등 3.3㎡당 900만원대…1ㆍ2차보다 ‘저렴’

올해 최대 분양시장인 동탄2신도시 3차 합동분양 첫날 방문객이 몰리면서 1ㆍ2차 분양에 이어 ‘동탄 불패 행진’이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동탄2신도시 3차합동분양이 진행된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합동분양단지에는 각 업체들의 아파트 모형을 보기 위한 인파로 가득했다.

업체마다 모델하우스를 오픈(오전 10시)한 지 불과 2시간여만에 1천여명이상이 방문해 뜨거운 분양 열기를 보였다.

이번에 분양될 아파트의 3.3㎡당 평균가는 1천9만원으로 1군은 대우건설이 970만원, 롯데건설 1천145만원, 신안(전용면적 84㎡기준) 944만원, 이지건설 998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2군은 호반건설과 대원(전용 84㎡)이 각각 999만원으로 동일했다.

지난해 1(1천7만~1천50만원)·2차(1천30만~1천140만원) 분양가에 비해 저렴했다.

당초 1천만원 초반의 분양가 책정이 예상됐지만 업체들이 부동산 경기침체에 부담을 느끼면서 과감히 분양가를 900만원대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동분양에는 수원, 오산, 용인 등의 아파트 구매 수요자들이 저렴한 가격과 아파트 구조, 입지 등 유리한 조건이 많아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주부 김모씨(56)는 “오산에 거주하는데 입지나 주변 환경, 분양가 등에서 이번에 동탄으로 옮기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중대형에 거주하고 있는데 자녀들이 모두 성장해 중소형에 관심이 간다”고 밝혔다.

수원에 거주하는 이모씨(32ㆍ여)는 “지금 거주하는 아파트 전세가격과 분양가가 크게 차이나지 않아 관심을 갖게됐다”며 “전용 59㎡도 숨어있는 수납공간이 많아 신혼살림을 하는데 큰 불편이 없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업체 관계자는 “연휴가 길어 방문객이 수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중소형 규모는 분양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분양은 합동분양·동시분양 형태가 혼합 진행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런 분양방식으로 인해 수요자들은 청약기회를 최대 두 차례 잡을 수 있다.

다만 1·2군에 중복 청약해서 두 곳에 다 당첨되는 경우 당첨자 발표 일자가 늦은 발표일의 2군을 포기해야 한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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