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제조업 3월 업황전망 상승 전망
지난달 경기지역 제조업의 업황이 전달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달 업황전망은 크게 높아져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월 경기지역 기업경기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업황BSI는 65로 전달 보다 2p 떨어졌다. 이는 전국 제조업 업황BSI 71보다 6p 낮은 수치다. 그러나 이달 전망BSI는 72로 업황이 다소 좋을 것으로 내다보는 기업주가 많았다. 제조업 매출과 생산 역시 전달에는 하락했지만 이달에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월 매출BSI는 전달보다 7p 하락한 80에 그쳤으나 이달 전망BSI는 96으로 전달보다 13p나 급등했다. 생산BSI도 90으로 전달보다 1p 떨어진 반면 전망BSI는 11p 올랐다. 또 2월 제조업 가동률(-2p)과 채산성BSI(-5p)도 전달보다 하락했지만 전망BSI는 각각 6p, 7p 상승했다.
경기본부 관계자는 “제조업의 3월 전망BSI가 많이 올라갔다”며 “전에는 업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많았지만 최근엔 중립이나 긍정으로 보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제심리가 개선된 것이고 이하면 그 반대라는 의미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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