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붕어 수만마리 저수지서 떼죽음 당한 이유?

시흥 과림저수지서 물고기 수만마리 폐사

시흥시 과림동 과림저수지에서 물고기 수만 마리가 집단폐사 했다.

7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께 과림저수지에서 떡붕어 등 물고기 수만 마리가 떼죽음 당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농어촌공사는 직원 40여명과 보트 2대 등을 동원 6일부터 폐사한 물고기 4.5t을 수거했다.

농어촌공사는 폐사한 떡붕어 아가미와 비닐 등을 확인한 결과 독극물이나 악성 폐수 유입에 따른 바이러스 감염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올 겨울 두께 30㎝ 가량의 얼음이 저수지에 얼어붙으면서 물속 용존산소 부족으로 물고기가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농어촌공사와 시흥시는 정확한 폐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물과 토양 시료를 채취, 전문 업체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이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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