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이 ‘개혁’이라는 토끼를 잡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그 중심에 김웅겸(52) 경영본부장이 서 있다.
인사 및 조직관리 전문가로 알려진 김 본부장은 지난 1월 또 다른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자 ‘Another Challenge’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정하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고객서비스팀’ 신설. 고객서비스팀의 신설은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민원업무를 해결하자는 김 본부장의 강력한 개혁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김 본부장은 “기존 공급자 중심의 공연장에서 철저하게 수요자 중심의 공연장으로 탈바꿈하고자 한다”며 “우선 하드웨어(Hardware)의 변화를 위해 2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고객 맞춤형 공간을 재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미소도움관에 ‘인포샵’과 ‘미팅존’이 조성된다. 기존 인포샵을 리모델링해 아늑한 공간으로 재배치, 냉난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에너지 절약 및 고객의 민원을 해소해 고객응대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또 미팅존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는 민원인을 위한 공간으로, 계약 및 협의사항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장소로 내추럴한 마감의 테이블 및 의자로 이용객에게 편의를 도모한다. 김 본부장의 개혁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행복한대극장에는 아트플러스 회원과 일반 회원 존이 조성된다. 행복한대극장을 찾는 많은 고객에게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편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경기도문화의전당의 유료회원인 아트플러스 회원에게는 전용 라운지를 제공해 오프라인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이뿐 아니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하우스가이드 탈의실은 공연장 3층으로 이전해 고객응대 및 공연안내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이 같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의 대대적인 변화는 “오는 5월이면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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