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톡톡] 취업, 캠퍼스 밖에서 찾아라?

최근 대기업의 신입사원 채용 방식이 눈에 띄게 변하고 있다. 서류상의 스펙 대신 창의적이고 도전적이며, 실무에 강한 인재를 뽑기 위해 채용방식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에 맞춰 대학을 벗어나 인턴, 기업 서포터즈, 기업 해외 탐방 등 다양한 실전경험을 쌓는 대학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기업 10곳 중 4곳은 이 같은 ‘아웃캠프족’을 채용 시 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인사담당자 2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60%가 ‘채용 시 대외활동 경력이 있는 아웃캠프족을 우대한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웃캠프족을 우대하는 이유로는 ‘적극적인 성격일 것 같아서’가 67%로 가장 많았고 ‘실무능력이 우수할 것 같아서’ 27.3%, ‘다방면에 지식이 풍부할 것 같아서’ 21.6% 등이 뒤를 이었다. 채용 시 가장 우대하는 대외활동으로는 ‘인턴’이 40.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업 서포터즈’ 14.8%, ‘기업 해외 탐방 및 봉사’ 12.5%, ‘공모전 참여’ 8.0% 등 기업 관련 활동에 점수를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 관계자는 “학점, 어학점수 등 수치화된 스펙보다는 능력과 조직 적응력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기업들의 채용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며 “구직자들은 자신의 진솔한 경험을 어떻게 스토리로 만드느냐에 취업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고 조언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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