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부당발주 근절·시정 ‘총력’

전건협 경기도회 특별조직 가동… 사례수집 나서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회장 박원준)가 도내 부당 발주 시정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20일 도내 31개 시ㆍ군에 구축한 특별조직을 전면 가동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위반 등 부당 발주 사례의 수집 및 시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도내 31개 시ㆍ군 전역에 걸쳐 구성된 특별조직인 ‘전문건설산업 정책 추진위원회ㆍ추진반(T/F팀)’ 회의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위반 사례는 물론 현실에 부합하지 않거나 공사현장 여건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부실 발주에 대한 사례를 수집할 예정이다. 또 건설관련 법령에 위배되거나 불합리한 공사입찰 등 도내 부당 발주 사례를 수집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협회 차원에서 시정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지역건설산업체 간의 공생발전을 위해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를 확대하고 전문건설업체가 수주할 수 있는 소규모복합공사의 발주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박원준 회장은 “정책추진위회와 추진반이 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부당 발주시정에 다같이 한 뜻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회는 31개 시ㆍ군의 전문건설산업 정책추진반으로부터 관련법규와 조례에 부합하지 않은 공사의 설계내역 등을 수집한 뒤 정책추진위원회를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건의서를 작성, 발주기관을 직접 방문해 기관장을 면담하고 건의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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