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알레르기 이겨내는 법, 궁금해요?”

칼바람을 떠나보내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따뜻한 봄바람이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든다. 봄꽃을 보러 훌쩍 떠나볼까, 봄맞이 쇼핑에 나서볼까 기쁜 고민에 빠지는 봄이다.

하지만 이런 즐거움도 잠시 봄의 불청객 ‘꽃가루’ 때문에 슬픈 고민에 빠지는 사람도 있을 것. 걱정 없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법을 알아보자.

꽃가루 알레르기는 알레르기성 체질을 가진 사람이 꽃가루와 접촉할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주로 봄철에 꽃가루를 생산하는 소나무, 단풍나무, 버드나무 등 풍매화가 범인이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감기와 달리 열을 동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눈이 가렵거나 충혈돼서 눈물이 나는 증상이 동반하기도 하며 천식이 있는 환자는 증상이 악화돼 호흡곤란 증세까지 올 수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해 최대한 꽃가루를 피해야 한다.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증상이 심각한 환자는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꽃이 피는 계절에는 될 수 있는 대로 외출을 삼가고 창문을 잘 닫아 꽃가루가 외부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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