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난달 경기지역 지가변동률 전월비 0.03% 올라 수원 팔달은 -0.162%… 뉴타운 진행 불투명 ‘군포’도 뚝
지난달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수원 팔달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지가가 전월 대비 0.07%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0.05%, 경기 0.03%, 인천은 0.08% 올랐다. 그러나 수원 팔달구와 인천 중구, 군포, 고양 덕양구, 성남 중원구는 도심재개발사업 지연 등의 이유로 토지 가격이 떨어져 전국 지가변동률 하위 5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원 팔달구는 고등지구 재개발사업 부진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체 등으로 지난달 지가변동률이 -0.162%를 기록해 토지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또 인천 중구는 영종하늘신도시 활성화 불투명 및 제3연륙교 건설 지연 등의 이유로 -0.092%를 기록했으며 군포시는 뉴타운 사업 진행여부 불투명, 송정지구 보금자리주택사업 부진으로 -0.077% 떨어졌다. 고양 덕양구는 뉴타운, 재건축사업 정체, 택지개발사업 지연 등으로 -0.074% 하락했고 성남 중원구는 중동 중1구역, 금광1구역 재개발사업 지체로 -0.070% 내렸다.
반면 인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활성화와 GCF 사무국 유치, 글로벌국제대학 개교 등 호재로 0.348% 상승해 지난달 지가변동률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또 하남시는 미사 보금자리 개발과 감일지구 사업추진, 신장동 복합쇼핑센터 개발 등으로 0.189%가 상승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진행 중인 세종시와 송도국제도시 활성화가 기대되는 인천 연수구의 지가가 국지적으로 상승했다”며 “도심재개발 사업 지연과 사업 활성화가 불투명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가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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