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국회의원 재산공개
12명중 7명 재산증가 이학재 의원 6억↑ 윤상현 의원 15억↓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하고,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전국 교육감 가운데 재산 증가분이 가장 컸다.
정부 및 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9일 공개한 2013년 재산 공개 대상자의 재산변동사항(2012년12월31일 기준등록재산)에 따르면 송 시장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6.5%(1천707만 원)가 늘어난 3억 982만 원, 이 의장의 재산은 3천284만 원(9.1%)이 증가한 3억 9천381만 원에 달했다.
나 교육감은 건물가격 증가와 급여 저축 등으로 말미암아 지난해보다 2억 2천200만 원이 늘어난 22억 6천만 원을 기록, 전국 교육감 가운데 재산 증가분이 가장 컸다.
또 경기지역 공직자의 재산증가 폭도 크지 않았다. 김문수 경기지사의 재산은 지난해 4억 4천443만 원보다 111만 원 늘어난 4억 4천500만 원이었다. 김 지사와 배우자의 저축액, 주식가액이 소폭 증가했지만, 건물 가액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재산은 아파트 공시지가가 1년 사이 1억 원 감소해 지난해보다 5천200만 원이 줄어든 7억 3천200만 원에 달했다.
인천·경기지역 국회의원의 재산도 늘어났다.
인천 의원은 12명 중 7명의 재산이 늘었고, 5명은 1억 원 이상 증가했다.
이학재 의원(새·서 강화갑)이 예금증가 등으로 6억 원이 늘어난 반면 윤상현 의원(새·남을)은 예금감소 등으로 15억 원이 줄어 대조를 보였다. 윤 의원은 감소액 1위에도 총 재산이 170억 3천300만 원으로 1위였으며 이학재 의원 50억 8천100만 원, 박상은 의원(새·중 동 옹진) 49억 4천만 원 등이었다.
경기 의원은 52명 중 67.3%인 35명의 재산이 증가했으며, 1억 원 이상 증가도 40.4%인 21명이나 됐다.
류제홍ㆍ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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