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권역별 지방분권 토론회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이 새정부에 지방분권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장은 4일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으로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2차 권역별 지방분권 토론회’에서 “지방분권은 지방자치의 근본”이라고 강조했다.
지방분권특별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이 의장은 축사를 통해 “중앙에 집중돼 있는 권한과 재정의 일정부분을 지방정부에 이양하고 중앙과 지방의 공동성장을 추구해 나가자는 의미의 지방분권은 지방자치의 핵심”이라고 강조한 뒤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지방분권 없이는 지방자치를 완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새 정부 출범이후 지방분권에 대한 문제가 더욱 절실하게 논의되고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의장은 “지방자치가 2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대부분 중앙에서 짜여진 정책을 따라가는 한계를 갖고 있다”며 “지방정책구조의 한계를 깨고 지방자치단체가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 의장 외에도 김문수 경기도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일반시민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조성호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소순창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왜 지방분권인가? 지방분권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본보 최종식 편집국장과 김홍환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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