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한네(의정부)가 전국연극제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는 10일 전국연극제 경기도 대표 참가 극단을 가리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4월7일까지 개최한 ‘제31회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 시상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8개 시ㆍ군 대표 전문연극단체가 참여, 도지사 훈격인 단체상 부문 대상은 의정부시 대표로 참여한 극단 한네의 ‘그 여자, 이브’가 수상했다.
단체상 중 금상은 극단 동선(성남)의 ‘누이야 큰 방 살자’와 연극협회 안산시지부의 ‘염전이야기’가 받았다. 이 중 안산시지부는 안산문화재단과 공동기획한 염전이야기로 개인상 부문에서 우수연기상(성정선), 신인연기상(최진영), 특별상(김수아) 등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통했다.
단체상 동상은 연극협회 남양시지부, 극단 연극마을(군포시), 극단 후(고양시)가 각각 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희곡상 박윤희 ▲연출상 조현건 ▲무대예술상 조현준ㆍ박민정 ▲최우수연기상 박기선ㆍ박재운 ▲우수연기상 김학재ㆍ서영삼ㆍ오인순ㆍ성정선ㆍ정현수ㆍ이종길 ▲신인연기상 권용환ㆍ조은정ㆍ주승민 등이 수상했다.
하상길 심사위원장은 “‘그 여자, 이브’는 한 여자의 과대망상이 ?는 살인심리극이라는 낯선 내용과 반전으로 새로움을 줘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이번 대회는 출품작의 양보다 질적 향상이 더뎌 안타깝지만 배우들의 연기력 향상과 7편에 달하는 초연 창작극이 밝은 미래를 전망케 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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