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아파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도권 아파트의 경매에서 낙찰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빨라지고 있다.
10일 대법원경매정보사이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8일까지 경매 낙찰된 수도권 주거용 부동산 5천398건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의 경우 첫 매각기일 이후 평균 66일만에 낙찰돼 지난해 동기 84일에 비해 낙찰소요 기간이 18일 단축됐다.
또 다세대 주택도 낙찰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난해 106일에서 올해 81일로 25일 정도 빨라졌다. 이에 따라 전체 주거용 부동산 낙찰소요기간도 평균 75일로 지난해 92일보다 17일 감소됐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경매 입찰자는 1만9천728명으로 지난해보다 45.3%(6천17명) 늘었고, 낙찰가율도 지난해보다 3.37%p 오른 75.98%를 기록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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