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향교는 16일 신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인성교육’이란 주제로 체험중심의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사자소학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이번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사자소학과 일무(佾舞) 특강, 효 실천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과천향교는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자소학은 국어ㆍ한문 교과와 일무는 체육ㆍ음악 교과와 연계해 학생 체험 위주로 진행했다.
사자소학은 사자소학의 유래와 현대적 의미와 성독 방법을 배운 뒤, 모든 학생이 복장(유건, 도포 착용)을 갖추고 사자소학 성독을 실습했다. 또한 성현들과 스승께 예를 올리는 석전대제의 의식의 하나인 일무 수업은 진현관, 홍적의, 남사대. 목화를 착용하고 일무를 직접 체험했다.
이날 교육을 받은 K군은 “사자소학을 쓰는 것 보다 유건을 쓰고 큰 소리로 읽으니 그 뜻을 더 잘 알 수 있었다” 며 “특히 일무는 오늘 처음 배웠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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