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모서리ㆍ멀티탭 사용은 피해야

진공청소기 올바른 사용요령

주부들이 매일 만나는 진공청소기는 가정 내 보급률이 82%에 달하는 대표적인 생활가전제품이다. 편리함뿐만 아니라 실용성까지 갖추고 있어 가정에서 없어선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진공청소기의 이용룰을 높지만 제품을 사용할 때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아는 이들은 많지가 않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올바른 진공청소기 사용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진공청소기 사용 시 전원선을 주의해야 한다. 청소기 사용 시 대부분 전원선을 길게 늘어뜨려 사용하므로 전원선이 눌리거나 날카로운 모서리 등에 닿기 쉽기 때문이다. 전원선이 찢어질 경우 화재나 감전의 위험이 있어 제조사나 서비스센터를 통해 교환해야 한다.

흡입구 또는 배기구 부분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흡입구 또는 배기구 부분이 막힌 상태에서 장시간 사용할 경우 제품이 과열돼 화재 우려가 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인 경우 어린이가 손, 발 등 신체 일부를 흡입구에 넣으면 청소기 흡입력에 의해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진공청소기와 액체류는 멀리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자. 본체 내부로 물 등이 들어가면 고장, 감전, 화재의 위험이 있다. 먼지통과 필터를 세척한 뒤에는 반드시 완전히 건조한 상태로 장착해야 한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할 때에는 평면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계단 등을 청소하다 제품이 떨어지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사용자보다 높은 곳에 두고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진공청소기의 소비전력도 미리 눈여겨보자. 소비전력이 높은 진공청소기는 멀티탭에 여러 제품을 동시에 꽂아서 사용할 경우 과열로 인한 전기화재의 위험이 있다. 진공청소기는 단독으로 꽂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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