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가는 날]포천 허브아일랜드

최근 꽃샘추위가 물러가면서 봄꽃들이 앞다퉈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길가에 핀 개나리, 목련, 철쭉도 아름답지만 기다리고 기다리던 완연한 봄을 만끽하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느껴진다. 이럴 땐 알록달록한 색을 눈으로 보고 은은한 향기를 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맛까지 볼 수 있는 허브가 제격이다. 특히 도내에는 국내 허브농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 있어 여행지를 고민할 필요도 없다. 산정호수와 포천아트밸리와도 가까워 당일치기 여행으로 그만인 포천 허브아일랜드를 이번 주말 여행지로 추천한다.

■포천 허브아일랜드(http://www.herbisland.co.kr)

1998년 개장한 허브아일랜드는 허브의 원산지인 지중해의 ‘생활 속의 허브’를 테마로 운영 중이다. 자연 속의 허브 정원인 엘더블 가든의 모든 허브는 식용이 가능하며, 이니스프리 정원은 계절별로 허브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허브아일랜드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산책로를 따라 맑은 공기와 허브향기를 맡을 수 있으며 산에서 자생하는 허브도 만날 수 있다. 또 허브식물박물관, 야외정원, 허브박물관 등의 공간에서도 다양한 허브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허브힐링버거, 허브빵가게, 허브힐링센터 등 허브 관련 상점과 허브 가루초 만들기, 허브로션만들기, 허브리배칭비누만들기 등의 체험이 마련돼 있어 허브 오감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입장료 : 일반 6천원/37개월~중학생 4천원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연중무휴)

주소 :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947번길 35

전화 : 031-535-6494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http://www.ggtou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혜준 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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