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활성화 조달청이 나서야” 도내 전문건설업체, 주계약자 공동도급제 확대 등 건의
경기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이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확대 시행’ 등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조달청이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21일 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표재석)에 따르면 민형종 조달청장은 지난 19일 전문건협 중앙회를 방문해 표재석 중앙회장을 비롯한 박원준 경기도회 회장 등 전문건설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박원준 회장은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 대상 국가공사를 현행 500억원에서 100억원이상으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부계약자 입찰율을 조달청 규정에 명문화하고 조달청 맞춤형 서비스공사의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 연차별 목표를 올해 20%에서 오는 2014년 30%, 2015년에는 50%로 확대하는 등 현실적으로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박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분리발주 법제화가 실제 효과가 있기 위해서는 적용대상이 어느 정도 적정해야 한다”며 “최소한 100억이상 공사에 대해 전문업종 3개이상, 금액의 40% 이상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회장은 “이같은 조건을 적용해 분리발주를 법제화할 경우 연간 총하도급금액 중 12.3%가 해당돼 분리발주 법제화의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민형종 조달청장은 “정부의 추경예산 편성 등으로 건설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산업 발전과 전문건설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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