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 출신 한현정 심경 고백, 이혼·사기에 손목 그었다 '충격'
걸그룹 클레오 출신 한현정이 중국인 부호 남편 무모씨와의 파경과 사기 사건 등으로 자살시도까지 했다고 심경을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방송된 tvN 'eNEWS 결정적 한방'에서 한현정은 "사기를 당해서 지금 재판중이다. 전 재산을 투자했는데 그 사람이 돌려주지 않아 전 남편과 마찰이 생겼고 어쩔 수 없이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7~8개월 전에 한국에 들어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26억에 이자까지 합치면 40억에 이른다. 비극의 시작은 바로 그 사기다"라며 "지난해 40억대 사기 사건에 휘말리면서 파경 등의 상처로 자살시도를 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한현정은 지인 K씨와 그가 소개한 J씨에 의해 40억 대의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현재 소송을 제기해 재판 진행 중에 있다.
이날 한현정은 "자고 싶어도 못자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쳐도 이 사건이 날 억누르니까 죽는 게 답일 수 있겠다 생각했다"며 "약도 먹어보고 손목도 그어보았다"고 자살시도를 했음을 고백했다. 또 그 자살시도의 흔적이 그대로 남은 손목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현정과 재판을 진행 중인 J씨는 "한현정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한현정 관련 사기 결혼 루머 때문에 사업이 실패했다"고 주장하며 현재 한현정과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한현정 심경 고백 방송을 접한 누릮누들은 "한현정 심경 고백 안타깝다", "한현정 심경 고백 그래도 자살 시도는 하지 말아요", "한현정 심경 고백 부디 잘 해결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00년 클레오 2집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한현정은 지난 2011년 중국인 부호 무모씨와 중국에서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인 부부가 됐다.
하지만 그해 8월 한현정은 무모씨의 재산 50억 원을 챙긴 뒤 잠적했다는 소문에 시달렸고 당시 사기 결혼 혐의까지 더해지는 듯 했지만 이는 부부 싸움 도중 집을 나간 한현정을 걱정해 남편 무모씨가 벌인 자작극으로 밝혀져 일단락된 바 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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