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미분양 주택 전분기比 경기 ‘감소’ 인천 ‘증가’

경기지역 미분양 주택이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으나 인천지역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가 국토교통부 미분양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수는 총 7만633가구로 지난해 4분기 대비 4천202가구가 감소했다.

그러나 수도권은 오히려 212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과 경기지역은 미분양이 감소했지만 인천의 미분양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의 미분양 가구수는 3천168가구로 전분기에 비해 313가구 감소했고, 경기지역도 용인, 김포, 고양의 미분양 감소로 전분기에 비해 529가구가 줄었다.

반면 인천은 전분기 4천26가구에서 1천54가구 증가한 5천80가구의 미분양이 남아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연수구에서 1천70가구가 늘었으며 남구(75가구)와 남동구(56가구), 부평구(27가구)는 미분양이 감소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인천은 최근까지 공급량이 많았고 기존 주택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어 미분양 발생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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