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감면·저금리 대출 등 ‘혜택 쏠쏠’ 11만9천여가구 분포
3억원 이하 아파트는 취득세 및 양도세 감면 혜택과 함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중 연 3.3%의 저금리까지 받을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수도권내 3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수는 총 182만4천963가구로 확인됐다.
이는 수도권 전체 348만9천91가구의 52%에 해당하는 것으로 경기지역이 118만5천67가구, 인천이 35만1천906가구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11만9천878가구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 11만6천488가구, 남양주시 8만1천766가구, 서울 노원구 7만5천67가구 순이다.
수도권내 3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 수는 2008년(158만171가구) 이후 매년 증가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불안정한 상황에서 투자수요는 물론 실수요마저 거래를 미루면서 매물이 쌓여 매매가가 하향조정 됐기 때문이다.
취득세 한시 감면 조치 등을 내용으로 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해 연말까지 부부합산소득 연 7천만원 이하인 가구가 생애최초로 구입하는 주택은 면적에 관계없이 6억원 이하일 경우 취득세를 감면받게 됐다. 또 1가구1주택자로부터 구입하는 주택의 경우 5년간 양도세 감면을 받게 된다. 특히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의 경우 3억원 이하의 주택은 연 3.3%, 6억원 이하는 연 3.5%의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해 졌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3억원 이하 아파트 증가로 수요자에 선택의 폭이 넓어진데다 각종 세제혜택과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실수요자들에게는 내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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